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박 6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제(17일)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북·러 양국은 군사협력 등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 김 위원장 방러의 의미를 정리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선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부터 한 번 되짚어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평양을 떠나 12일 러시아에 입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3일엔 푸틴 대통령과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했고요. <br /> <br />이후엔 러시아 극동 지역 일대를 돌며 무기 공장 등을 시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보면 15일엔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고, 지난 16일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군 비행장과 태평양함대 사령부를 시찰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체류 기간만 따지면 5박 6일로 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가장 긴 해외 체류를 기록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기간 김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지역을 누비며 숨 가쁜 일정을 마무리했다,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위원장 방러 일정을 살펴보면 군사 분야 행보에 집중된 게 특징이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일단 지난 13일 북·러 정상회담부터 보면요. <br /> <br />비공개로 진행됐고 기자회견도 없다 보니 북·러 양측 간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를 알 순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건네는 대신 정찰위성 기술 등을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김 위원장의 발언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지난 13일) : 우주 강국의 현주소와 앞날에 대해서 우리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위성 기술을 전달받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인데요. <br /> <br />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 일정을 보면 북한의 육·해·공 전력 중 가장 뒤떨어진 공군력 강화를 모색하고 또 북한 해군의 현대화를 위한 행보를 보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 방러에선 또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유엔 안보리 결의상 여행금지 대상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는 점, 또 러시아가 김 위원장에게 자폭·정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181322527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